오늘의 전화통화
~찌르릉~

유강:
(받으며) 여보세요.

나님: 야 돈 빌려줘 만원만!!!

유강: 응, 근데 왜?

나님: 쌀이없어!! 밥을 먹을수 없어!!

유강: 헉 님 불쌍 ;ㅅ;

나님: 아냐, 사실 어제까진 쌀이있었어. 오래전에 한포대 사다둔거. 근데 요 몇일 쌀을 씻을때마다 구정물이 나오는거야. 갈수록 농도가 진해지고 20번씩 물을 갈아서 쌀을 씻어야지만 투명한 물이 나오더라구, 왠지 수상하다 싶어서 포대에 쌀을 뒤집어봤더니 커다란 덩어리가 뚝 떨어지면서 갈색 분말이 우수수 떨어지더라구. 톱밥같은거? 보니까 그거슨 곰팡이 였던거야. 아주 오래전부터 썩고있었는데 위에쌀은 무사해서 눈치를 못했던거지.

유강: 허머낭...

나님: 그래서 어제 모두 버려버렸어. 근데 무서운게 뭔지 알아?

유강: ?


나님: 그 쌀을 너도 먹었다는거^^*

(요전날 너에게 만들어준 카레라이스가...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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※ 이 자리를 빌어, 김일링씨와 너굴쓰, 쌀라양에게도 심심한 유감을 표합니다.
(스파게티만 먹은사람은 무사할거임) (식중독 증상이 생기면 병원에 가주세요)

나는 이 쌀을 혼자 오개월이나 처먹었는데 아무런 문제도 없다니...
대체 나의 면역체계는 어떻게 생겨먹은거지!?
by 무지카 | 2009/11/20 16:23 | -잡탕감상/일상 | 덧글(8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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